현지 시각으로 지난 7월 10일과 11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펼쳐진 아메리칸 내셔널 기&노기 챔피언십에 출전한 국내 검은띠 선수들이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활약했다.

검은띠 페더급과 미디엄헤비에 출전한 채완기와 정호원(이하 존프랭클주짓수)는 은1, 동1을 기록하며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먼저 승전보를 전한 쪽은 채완기였다. 첫 날 노기 대회에 출전한 채완기는 페더급 결승까지 진출하며 파울로 미야오와 대결했다.

1회전에서 2014 노기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사미르 산트레를 꺾은 채완기는 파울로 미야오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포인트로 패배했다

둘째날 도복 대회에선 정호원이 메달 소식을 가져왔다. 1회전 상대인 이나시오 네토(그레이시바하)가 부상으로 기권해 자동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정호원은 2:2 동점 상황에서

어드밴티지 하나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세계 선수권 출전을 위한 검은띠 포인트로는 도복 경기만 인정되며, 정호원은 아메리칸 내셔널 입상으로 6점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다음날 도복 대회에도 출전한 채완기는 8강에서 만난 파울로 미야오에게 연거푸 패하며 입상에는 실패했다.